강원도, 올림픽 후 발전전략 체제 본격 돌입
강원도, 올림픽 후 발전전략 체제 본격 돌입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2.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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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산 적극 활용… 신강원 도약 대응 전략회의

강원도가 올림픽 이후 발전전략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27일 도청 신관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재로 행‧경제부지사, 실국장, 중앙정부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정부업무보고’와 국가균형발전 전략, 올림픽 이후 발전전략 등에 대한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동계올림픽 유산활용과 국가계획과 연계한 새로운 강원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동계올림픽 이후, 새로운 강원 도약을 위한 대응체제에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정부업무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 남북관계 개선, 국민안전,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등’정부 핵심정책에 발 맞춰 도 자체계획을 수립, 대응해 나가는 한편, 동계올림픽 레거시와 함께 강원경제를 견인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올 해 핵심전략인 '신강원 전략'과 함께 발굴과제를 정부계획에 최대한 연계해 국책사업화한다.

신규 정부 공모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에도 현안과제들이 최대한 선정‧반영될 수 있도록 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발굴된 발전 건의과제 및 대응과제들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정부 공모사업의 적극 대응하고, 국비확보 사업은 4월말까지 정부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며, 제도개선 사항 및 도 현안사업이 정부 대형프로젝트 등에 최대한 반영 되도록 부처방문‧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철도·도로 등 SOC분야는 정부 SOC 감축 기조에 따라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 대형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혁신도시 발전계획과 연계해서는 6월 말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사업 들에 대해 국가계획 비전과 전략에 맞춰 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외신, 언론·체육 관계자, 올림픽만 전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에서는 이번 올림픽이 동계·하계를 포함한 올림픽 중 세계 최고 이벤트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강원도 경제성장율(GRDP)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2016년도가 처음이며, 2017년부터는 전국평균이하로 떨어졌다”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금부터 노력하여 다시 강원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할 수 있도록 올림픽 이후, 폐광지역, 접경지역을 포함한 올림픽 사이트화 등 새로운 강원 도약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