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건강도시 정책토론회 개최
강동구, 건강도시 정책토론회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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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설계 가이드라인 주제' 연구결과 발표
건강도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 예시도. (사진=강동구)
건강도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 예시도.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연구원(서초구 소재)에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강동구 도시설계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그간 도출한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최근 5년 구민 5500여명의 건강실태 분석 △5개 생활권별 건강실태 비교 △주민 건강실태와 거주지 도시여건 상관성 분석 △건강증진을 위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 △가이드라인 실현 방안이다.

마지막 발표에는 29개 공공 시범사업과 건축물 분야 세부 가이드라인, 법정 인센티브 기준 신설 등 가이드라인의 실제 활용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도시 정책의 접근 방향과 향후 과제(경기연구원)’ ‘서울시 건강도시 사업에 대한 거주자 인식과 개선방향(건축도시공간연구소)’ 3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발표가 끝난 후 시민, 다양한 전문가들과 건강도시를 위한 도시설계와 보건의 협력 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구는 전국 최초로 도시환경이라는 물리적 여건과 주민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건강도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는 도시계획 분야에서 ‘모든 정책에 건강’을 실현하기 위해 구청 도시계획과, 기획예산과 건강도시팀 등 관계 부서와 TF팀을 구성했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강동구 도시설계 가이드라인’ 학술연구에 착수해 현재까지 연구 수행기관인 서울연구원, 도시계획, 보건‧의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상시 협업하고 총 7번에 걸쳐 자문회의 및 보고회를 개최하며 연구에 깊이를 더해왔다.

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시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가능, 활기참, 신선함, 형평성 측면에서 건강도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고농도 구역 지정 및 특별관리, 운동장 개방을 통한 10분 공원 실현, 건물 내부계단 개방형 설치, 보건소 지원 사각지대 접근성 향상 등이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을 위해 건강은 필수로써 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건강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이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도시에도 최고의 모델이 되어, 모든 도시에 건강이 스며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