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전10시 판문점서…北패럴림픽 실무적 문제 협의"
남북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윤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애자체육협회 부서기장이 대표로 나올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임찬규 평창 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 국장, 송혜진 통일부 과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
북측의 황충성 부장은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섰던 인물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측의 평창패럴림픽 참가단의 이동 경로와 예술단 구성, 남측에서의 일정, 출전 종목 등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예술단·응원단·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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