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발달장애인통합 돌봄서비스추진계획 수립
부산시, 발달장애인통합 돌봄서비스추진계획 수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2.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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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평생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돌봄 여건을 강화하고 안정적 생활기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매년 발달장애인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복지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장애인들의 인지·과잉 행동 등으로 인한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 자립 성장, 주거 기반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첫 사업으로 주간에 돌봄이 필요한 성인발달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여가·취미 등의 주간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비 약 5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가족의 주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권역별 주말 일시보호시설 4곳을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상담·훈련·고용’을 연계할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신축하기 위해 국비 11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가 제안한 ‘발달장애인 고용복합단지 신축(안)’이 고용노동부로 부터 국비지원 1순위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계획대로 국비가 확보되면 2020년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발달장애인의 돌봄 문제를 안정적 일자리로 매치하기 위해 퍼스트 잡, 맘 모니터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주거지원센터를 설치해 공공형·민간형·통합형 등 다양한 주거지원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원활한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의 발달장애 조기발견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사회성과 최우수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발달장애인 정책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신창호 시 사회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