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수단·응원단, 일정 마치고 오늘 경의선 육로로 귀환
北선수단·응원단, 일정 마치고 오늘 경의선 육로로 귀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2.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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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북한 응원단원들이 숙소에서 나와 북한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북한 응원단원들이 숙소에서 나와 북한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299명은 이날 낮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떠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북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7일 방남해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평창올림픽 경기 응원 등을 실시하며 올림픽 붐업과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이들은 여섯 차례에 걸쳐 깜짝 야외 공연을 했고 인제와 원주에서는 체육관 실내 공연을 진행했다. 또 북측 선수 뿐만 아니라 남북 단일팀, 남측 선수를 위해서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북한 응원단과 함께 방남 중인 북한 선수단, 기자단,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도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남측으로 내려온 2차 고위급 대표단은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귀환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