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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평창"… 17일 열전 폐막식으로 마무리
"아듀 평창"… 17일 열전 폐막식으로 마무리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25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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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평창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평창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열린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17일간 이어지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 각국의 참가 선수들은 기수가 먼저 들어선 뒤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하며 한데 어울려 즐거운 표정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각자 입장했다. 남측 기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철인' 이승훈, 북측 기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각각 선정됐다.

남북 선수들은 각자 단복을 입고 입장했으며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 인공기, 한 손에 한반도기를 들고 흔들었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선수와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표현했다.

이를 위해 4개의 문화공연을 구성해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인에 전했다.

또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 등은 화려한 K팝 공연으로 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베이징을 알리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판다로 분장한 인형이 무대에 등장했고, 무용수들과 함께 율동을 선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영상을 통해 환영 인사를 건냈다.

아울러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쇼가 또 다시 펼쳐져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화가 꺼지고 이후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되면서 폐막식의 절정을 이뤘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에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당시 메달 14개(금 6·은 6·동 2)를 획득했던 것이 최다 메달 수였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메달 효자 종목을 비롯해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달을 거머쥐는 수확을 이뤘다.

평창올림픽은 세계인에게 스포츠를 통한 화해라는 '평화 올림픽'을 가장 잘 구현한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명맥이 끊겼던 국제 대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고, 개막식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직접 참석했다.

또 남북 분단 상황에서도 테러 없는 '안전 올림픽'은 물론 철저한 도핑 검사로 어느 대회보다 약물 없는 '클린올림픽'이었다는 호평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세계 최초의 5G 서비스와 11종 85대의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선보이며 '스마트 올림픽' 명성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우려와 달리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북한 참가로 입장권 판매에서 호조가 보이면서 판매 목표치(106만8000장) 대비 100.9%(107만8000장)가 발매됐다. 누적 관람객은 138만 7475명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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