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달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구원투수' 출격
안철수, 내달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구원투수' 출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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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 경 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복귀할 듯… 서울시장 출마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내달 중순경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당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 전 대표는 당내 권유에 따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당의 선거전략에 따라 내달 중순 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한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 전 대표 역시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거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전면 복귀에 서울시장 출마 등과도 맞물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내부적으로 내달 초중순 선대위 체제를 조기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당 안팎에서 '안철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방선거를 3개월 여 앞둔 상황에서 인재 영입도 녹록지 않자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분위기를 띄운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서울시장 구원 등판을 외치는 당내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안 전 대표로서도 더이상 숙고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도 당원들의 뜻을 모아 안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출마압박 강도가 더해가던 상황이었다.

안 전 대표 측은 현재 선거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직과 인력을 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