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산림사업 발전 현장 토론회' 개최
장흥군, '산림사업 발전 현장 토론회' 개최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8.02.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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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표고버섯 산업·산림사업 발전방안 모색
산림청과 장흥군 관계자들이 산림사업 발전 현장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산림청과 장흥군 관계자들이 산림사업 발전 현장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흥군 표고버섯 등 ‘산림사업 발전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황주홍 국회의원, 김재현 산림청장, 김성 장흥군수, 김복실 장흥군의회 의장,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과 장흥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는 지역 표고버섯 산업과 산림사업 발전방안을 현장에서 찾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표고버섯 생산자로부터 폭넓은 건의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김경제 박사는 장흥표고 등 산림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표고원목종균자동접종시범사업과 버섯가공기술지원센터구축사업, 한국버섯유전자원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및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대응 버섯안전성평가지원사업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안병기 과장은 금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식 만찬주 오희, 능이는 모두 임산물을 주재로 한 작품들이라면서 산림에서 자원은 개발하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대 농산물의 하나인 표고버섯은 앞으로 체계적인 생산기반구축과 가공·유통구조개선, 종균기반구축 등 임산물6차산업화를 통해 소비자의 마케팅전략에 규모화,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고버섯의 잠재분야인 소비, 생산, 신시장, 기술분야로 구체화를 위한 기본틀 제안과, 장흥군의 표고산업의 국내 표고버섯산업의 문제점도 꼼꼼히 지적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장흥군산림조합 이장수 조합장은 표고폐목과 벌채부산물을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수목부산물유용자원화센터를 조성해 성공적인 산림자원 재활용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질문자로 나선 장흥군표고버섯연합회 임병석 회장은 원목표고버섯과 배지버섯의 차별화 유지와 표고생산단가에 비해 원자재의 비중이 커 대책이 필요하고, 배지표고버섯이 아닌 배지버섯으로 표시해 원목표고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요구했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금번 현장토론회를 통해 임업인들의 현장감있는 목소리를 듣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정책방향 설정에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