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인근 철도방음벽 '10m로 재설치'
익산역 인근 철도방음벽 '10m로 재설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2.25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소음 증가'
지난 23일 전북 익산시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익산역 철도교통소음 저감대책 요구 고충민원 현장 조정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철도공단)
지난 23일 전북 익산시 익산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익산역 철도교통소음 저감대책 요구 고충민원 현장 조정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북 익산시 익산역 e편한세상 아파트 인근에 방음벽 설치공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곳에는 높이 3.5m의 방음벽이 설치돼 있으나, 지난 2015년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SR 열차 운행개시 등에 따라 열차운행 횟수가 늘어나면서 소음이 증가돼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열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총 500m 길이에 높이 10m의 방음벽을 다시 설치토록 했다.

철도공단은 내달 설계에 착수한 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희광 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방음시설 설치가 끝나면 철도소음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1580세대 6300여명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