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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허리' 휘청인다… 40대 가구 근로소득 최대 감소
한국경제 '허리' 휘청인다… 40대 가구 근로소득 최대 감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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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보다 3.1% 줄어… 서민 엄종 불황 등 영향

대표적 서민 업종인 음식·숙박업 침체와 청년 실업에 따른 미혼 가구원 소득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40대 가구 근로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 근로소득 통계 집계 결과 340만8000원으로 1년 전 351만8000원 보다 3.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40대 가구는 가구주의 소득 기반이 안정돼 있고 소득과 소비가 많아 50대 가구와 함께 한국경제의 '허리'라 불리고 있다.

실제적으로 40대 가구는 전체 연령대 중 전체 소득이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던 유일한 계층이었다.

하지만 40대 근로소득은 지난해 2분기 1.3% 줄면서 두 번째 감소세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3.1% 또 고꾸라지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40대 가구의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상대적으로 가구원 소득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음식·숙박업의 40대 취업자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일용직을 중심으로 많이 줄어든 점도 근로소득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2.1%)이나 줄어들면서 2011년 5월(-7만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가구 소득은 여러 가지 요인이 얽혀 있어 정확한 분석이 쉽지 않다"며 "지난해 4분기 근로소득 증가 폭이 3분기보다 둔화한 것은 맞지만 1∼2분기와 비교하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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