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 딸기 수출시장 개척
경상대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 딸기 수출시장 개척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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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수출업체 '진주팜' 협력해 베트남·미얀마 공략

국립 경상대학교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이 딸기수출업체인 진주팜과 베트남, 미얀마 딸기 수출시장을 개척한다.

사업단은 오는 3월4일부터 베트남과 미얀마를 차례로 방문해 딸기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으로부터 연간 5억원씩 5년간(2015~2020년) 25억원을 지원받아 경남 시설딸기 고부가가치 산업화시스템 구축 과제를 3년째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도가 해마다 1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사업비는 32억원에 달한다.

도의 대표 농산물인 시설딸기의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수출확대와 더불어 경남의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농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7명과 대학원생 12명이 사업단을 이끌고 진주팜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남딸기산학협력단(단장 이상우 경남과기대 교수),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도 협력하고 있다.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은 수출 증대를 위해 딸기수출업체인 진주팜과 함께 수출 대상국인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을 방문해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매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수출현장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현지의 딸기산업 현황 파악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역농산업육성사업단에 참여한 수출업체인 진주팜의 신선딸기 수출액은 2015년 9억 9000만 원에서 2016년 14억 원으로 41.4%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기존 수출국인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에 수출량을 증가시키고, 신규 수출국을 개척하기 위해 베트남, 미얀마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추진해 왔다.

강남준 교수는 "협약이 체결되면 즉시 딸기 수출 물량을 확보해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협약은 진주팜과 베트남 회사인 Sejong Vietnam JSC(대표 Viet Bach Nguyen) 간에 체결한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