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UV LED’ 불량률 ‘0’ 달성
LG이노텍 ‘UV LED’ 불량률 ‘0’ 달성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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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수성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품질로 승부해 독보적 기술력 인정”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이노텍의 UV(ultraviolet rays, 자외선) LED가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23일 LG이노텍은 “정수기 물을 살균할 수 있는 UV LED 모듈을 일본 유명 정수기 업체에 1년간 공급하며 불량률 ‘0’의 완벽 품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물·공기·표면 살균, 헬스케어·의료·바이오, 경화·노광장치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이 제공한 UV LED는 정수기 저수조에 담긴 물 속에서 자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으로 이번 성과를 통해 완벽한 방수성이 입증됐다. 이 제품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방수 표준 중 최고 등급인 ‘IPX8’ 방수 성능을 갖췄다. LG이노텍에 따르면 1미터 수심에서 장시간 작동해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또 LG이노텍 UV LED 모듈은 화학 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순수하게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하며 기존의 수은 UV 램프와 달리 깨질 걱정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주요 경쟁 업체들의 ‘안방’격인 일본은 가장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UV LED 성능과 품질로 정면 승부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UV LED 모듈은 오는 3월7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UV LED 포럼’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포럼은 세계 최고 UV LE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직접 개최하는 UV LED 전문 행사로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 제품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