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진 서울시의원, 日서 '다케시마의 날' 항의 중 일경에 연행
성백진 서울시의원, 日서 '다케시마의 날' 항의 중 일경에 연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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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백진의원 일행)
(사진=성백진의원 일행)

일본을 항의방문 중인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중랑1,)이 지난 22일 오전 11시 시마네현청 앞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호칭)의 날 철폐와 개악, 날조된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폐기를 주장하다 경찰에 체포돼 경찰본부로 압송됐다.

성 의원과 일행 5명은 이날 700여명의 경찰병력에 둘러쌓인 채 '다케시마의 날' 철폐와 도쿄 한복판 독도상설전시관 폐쇄를 주장하며 역사날조를 통한 독도 찬탈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항의방문단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일본정부의 한반도 침략사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반성, 군국주의 부활음모 중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사죄와 재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차출된 것으로 보이는 우익단체 회원 1000여명은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과 함께 '즉시 일본을 떠나라!'는 선무방송 등으로 행사장 주변 일대는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성 의원과 관계자들은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의 물리적 폭력 행위에 맞서 ‘비폭력 평화행동’을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

한편 성백진 의원은 총 3차례 걸쳐 일본 현지 항의 방문하는 독도수호 지킴이로 지난해 12월 '탐내지 마라 독도'를 출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