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32.3% 증가…상반기 2400억원 실행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올해 철도 전기분야에서 약 6900억원 규모를 신규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철도공단 측에 따르면, 국가기간교통망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32.3% 늘어난 규모를 집행한다.
주요 사업별 발주금액은 경북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의 전차선 공사 등 약 2500억원을 비롯해 동해남부선 울산∼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 신호설비 공사 등 약 610억원,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신호 공사 약 340억원 등이다.
한편, 철도공단은 올해 예정된 전체 철도 전기분야 발주액 중 상반기에만 약 2400억원을 조기 실행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진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주 철도공단 전철처장은 "주요사업의 공정에 맞춰 차질 없이 발주를 진행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