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줄인 예보, 작년 6조3000억원 부채 감축
빚 줄인 예보, 작년 6조3000억원 부채 감축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02.23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출자지분 매각, 파산배당 회수 등을 통해 6조3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한화생명 지분(5.25%) 매각과 과거 우리은행 매각 시 부여한 콜옵션 지분 매각으로 지난해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회수했다. 또 보유자산 적극적 매각, 파산재단 유보 금액 조기배당 등으로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금 1조1000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예보는 부채 6조3000억원을 감축, 4년 연속 대규모 부채 순감축을 이뤄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이후 6년 만에 예금보험기금의 순자산부족을 해소, 5000억원의 순자산을 확보했다.

예보는 "예금보험료 1조7000억원을 수납해 지난해 말 기준 12조70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 금융회사 부실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청년일자리, 채무조정 서비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승제 기자 ban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