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강력 항의"
외교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강력 항의"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2.22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당한 영유권 주장 되풀이…행사 폐지 촉구"
(사진=외교부 제공)
(사진=외교부 제공)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린 '제13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가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22일 일본 지방 정부가 주최한 독도 도발 행사에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의 폐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의 미즈시마 고이치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시마네현에서 열린 행사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山下雄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이 행사에는 6년 연속 차관급 정부인사가 참석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