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 전남이 주도… 전국의 57% 점유
수산물 생산 전남이 주도… 전국의 57% 점유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0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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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업 생산량 185만여t 생산액 2조6000억원

지난해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전국의 5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7년 수산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0만1000t이 늘어난 184만5000t을 기록, 전국(327만3000t) 점유율이 57%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가 늘었다.

이에 따른 생산액은 2조6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6억원이 늘었으며, 전국(7조4216억원)의 37%를 차지, 3%포인트 증가했다.

어업별 생산액은 해면양식어업이 전년보다 4523억원(37%) 늘어난 1조6926억원, 어선어업이 513억원(7%) 늘어난 8204억원, 내수면어업이 110억원(7%) 늘어난 1824억원이다.

품종별로는 전복 5726억원, 김 4580억원, 넙치류 2194억원, 뱀장어 1719억원, 낙지류 1064억원, 참조기 1063억원, 미역 907억원, 다시마 811억원, 젓새우류 693억원, 멸치 686억원의 순이었다.

해조류의 경우 시설 면적 확대와 양식에 적합한 해황환경 유지로 김 생산액이 전년보다 1166억원, 미역・다시마가 285억원이 늘었다. 어패류양식 분야 역시 시설량 증가와 폐사 절감을 위한 양성관리 도입으로 전복 생산액이 전년보다 2311억원, 넙치가 404억원, 뱀장어가 14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어선어업은 해․어황 호조로 어획량 비중이 큰 참조기가 전년보다 173억원, 멸치가 152억원이 늘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경영비 절감 및 수산물 품질 향상, 소득품종 창업 지원 등 지속적인 양식산업 육성정책을 펴고 있고, 낙지목장 조성과 종자방류 등 자원회복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양식생산 2조원, 수산물 생산 3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