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반산단 분양계약 체결 줄이어
익산시, 일반산단 분양계약 체결 줄이어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2.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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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메치콘·케이씨생명과학 등 4개 업체와 투자협약

전북 익산시 일반산업단지에 분양계약 체결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정헌율 시장, 소병홍 시의회 의장, 코스모메치콘㈜ 김영찬 대표, ㈜케이씨생명과학 신규식 대표, ㈜신농팜케미컬 김형수 이사, ㈜아토즈메디텍 정광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익산 일반산업단지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분양계약을 체결한 코스모메치콘㈜는 현재 화장품 원재료인 실리콘 젤의 본격 자체 생산을 위해 제4산단 4960㎡ 부지에 26여억원을 투자해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22일 분양계약을 체결한 ㈜케이씨생명과학과 ㈜신농팜케미컬은 지난 2006년 설립된 이후 자체 이화학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소나무 재선충 전문약제를 포함한 유제, 액제, 미탁제류 등 작물보호제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가족회사로 제3산단 1만293㎡ 부지에 총 36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여러 후보지 중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영업망 확대와 주요 고객사 대응에 유리한 익산 일반산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아토즈메티텍은 병원, 보건소 등에서 기초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채혈기기인 진공채혈관을 비롯한 의료기기와 전자기기 부품 생산 자동화설비 구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제4산단 3332㎡ 부지에 35여억원을 투자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국내외 의료시장에서 우수한 제품과 생산기술을 토대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원․부자재 수급 및 원가 절감 노하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들 4개 업체가 총 100여억원을 투자할 경우 7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올해 안 준공과 동시에 본격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익산시에 투자를 결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탄탄하고 알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