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무역수지 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
부산지역 무역수지 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2.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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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1월 수출입 현황 발표…수출입 2개월 연속 증가
부신항 신항 컨·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부신항 신항 컨·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지난 1월 부산의 수·출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한 반면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2일 부산세관의 '2018년 1월 부산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9%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 수입은 19.3%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연속으로 흑자였지만 지난 1월은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35.8%), 동남아(29.5%), EU(9.7%), 중남미(88.5%), 중국(26.7%), 일본(28.8%) 등 주요 국가 대부분 증가했다. 이중 EU 수출은 전월(26.6%)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32.3%), 승용자동차(33.5%), 기계류와 정밀기기(27.0%), 경공업품(12.1%), 전기·전자제품(31.8%) 등 주요 품목 대부분 증가했다. 특히 철강제품 수출은 2016년 8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철강재(5.5%), 어류(42.2%), 기계류와 정밀기기(11.7%), 전기·전자기기(76.1%)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10.0%)은 감소했다. 이중 어류 등 소비재(26.0%)와 기계류, 전기·전자기기 등 자본재(27.6%)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4.1%), EU(39.1%), 일본(27.8%), 동남아(29.8%), 중남미(60.2%) 등은 증가했고, 미국(-4.8%)은 감소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