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벤츠 C200 등 42개 차종 5만3719대 ‘리콜’
현대 싼타페·벤츠 C200 등 42개 차종 5만3719대 ‘리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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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피서 대상 차량 확인 가능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현대 싼타페(DM), 벤츠 C200 등 42개 차종 5만3719대가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맥스크루즈(NC) 등 2개 차종 2만2975대를 핸드(스티어링 휠) 부품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운전 중 핸들에 강한 힘을 가하면 연결 부분이 파손될 수 있다.

문제가 된 차량은 지난해 6월15일부터 12월28일 사이 제작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C200 등 35개 차종 2만9693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결함에 따라 사고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어백이 터져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제작된 C200 모델은 해당 업체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시에나 2WD 등 2개 차종 550대와 혼다코리아의 크로스투어 등 2개 차종 501대는 문제가 있는 일본의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사용해 리콜 조치를 받았다.

다카타사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과 함께 터질 때 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인해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시에나 모델은 2013년에 제작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크로스 투어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2월 사이 제작된 차량이다.

혼다코리아는 CR-V 120대도 리콜해야 한다. 해당 차량은 연료공급 파이프 연결 부분 부품 결합으로 연료가 새면서 엔진이 정지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7년 4월 중 제작된 차량은 리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하며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