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출시 4년만에 100만대 팔렸다
LG그램 출시 4년만에 100만대 팔렸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22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게 1㎏미만…노트북 시장 트렌드 변화 이끌어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의 노트북 ‘LG그램’이 노트북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그램은 올해 1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월 현재 기준 110만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처음 출시된 2014년 12만5000대이던 판매량이 2017년 35만대로 3년 만에 판매량이 3배로 늘었다.

LG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LG그램은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며 노트북 업계에서 정체된 시장을 헤쳐 나갈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LG그램은 출시 때부터 1㎏이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런 LG그램의 장점을 살려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세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고 종이로 만든 ‘LG그램’과 실제 제품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LG그램의 출시로 노트북 시장도 달라졌다. LG그램 출시 직전인 2013년에 ‘울트라 슬림’으로 불리는 가볍고 얇은 노트북 제품군은 전체 시장 30% 이하의 판매량 비중을 보였다. LG그램을 출시 후 2017년에는 7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SSD 및 RAM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그램 모델을 출시했다. 또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