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감독 결과 겸허히 수용… 지적사항 신속 개선"
포스코 “감독 결과 겸허히 수용… 지적사항 신속 개선"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2.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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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본사 대회의장에서 특별감독 수감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스코)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본사 대회의장에서 특별감독 수감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발생된 포항제철소내 안전사고와 관련해 지난 1월29일부터 2월9일까지 2주간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성실히 수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특별감독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신속히 개선·보완토록 하겠다"면서 "안전시설물과 장비를 보다 첨단화·실용화하고 안전보건공단 등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아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현해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직, 인력, 예산, 시스템 보강 등을 내용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포함한 포스코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토록 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고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포스코는 안전사고에 대한 근원적 예방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최고의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감결과 설명 및 반성의 자리를 갖고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