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주식 펀드, 수익률·자금몰이 선두
베트남주식 펀드, 수익률·자금몰이 선두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2.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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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천억 원 자금 유입

올해 베트남주식 펀드가 수익률과 자금몰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 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하 19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6.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브라질(6.51%), 러시아(5.07%), 남미신흥국(4.53%), 유럽신흥국(4.42%), 동남아(4.26%) 등의 순이다.

동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0.95%에 그쳤다. 이와 비교하면 베트남을 비롯한 신흥국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베트남주식 펀드는 월등한 성과에 투자금까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올해 들어 4991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동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에 유입된 자금 1조1632억 원의 40%를 훌쩍 넘는 규모다.

글로벌주식(3521억원)과 정보기술섹터(2천125억원), 북미주식(1천646억원) 펀드에 그다음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했다.

이는 베트남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으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최근 1년간 호찌민 지수가 50% 가까이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