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뽑은 서울시장은?… 지방선거일에 모의투표 실시
청소년이 뽑은 서울시장은?… 지방선거일에 모의투표 실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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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오프라인 모의투표 지원… 청소년참여위원회 주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청소년이 직접 서울시장을 뽑아 보는 모의투표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투표소와 온라인 사이트에서 서울시장·서울시교육감 모의투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청소년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장(場)인 선거를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행사는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지원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구다.

모의투표는 청소년 100여명 안팎이 직접 '청소년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선거관리위원장과 부위원장, 선거위원을 맡는다.

투표는 서울 시내 21곳에 흩어져 있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제 선거와 같이 기표소를 갖춰 놓고 이뤄진다.

시는 참여 청소년이 후보들의 정책 등을 꼼꼼히 비교할 수 있도록 정당별 후보 공약과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선거 당일 현장 투표가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에 온라인 투표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