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의원 “서울시, 시민 생명 담보한 안전불감증 개선해야”
성중기 의원 “서울시, 시민 생명 담보한 안전불감증 개선해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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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의원(강남1)이 21일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를 시작으로 밀양세종병원, 서울세브란스병원, 울산아울렛, 강원도삼척까지 5번의 크고 작은 화재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말하며 서울시 역시 화재위험지역이 많음을 지적했다.

서울시에 있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건축년도가 1970년대로 완공 된지 4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내부전기시설물의 노후화로 화재발생이 쉽고, 아파트단지 내 도로가 협소하여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전혀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후 아파트들의 경우 현재 재건축으로 인한 집값상승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태로, 화재발생시 대량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실정이다.

성 의원은 “현재 재건축 대상지역의 추진위원회와 서울시의 주택정책은 계속 의견마찰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장기적인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적으로 낡은 주거지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서울시는 규제에 집중하기보다 안전에 초점을 두어 속도감 있게 재건축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조합간의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