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시민 단체관람 나서
진주시 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시민 단체관람 나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2.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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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체육회)
(사진=진주시 체육회)

경남 진주시 체육회는 지난 20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500여명의 시민 관람단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단체관람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단체 관람 종목은 봅슬레이로 전날 오후 1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올림픽 부대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 8시 50분께 우리나라 봅슬레이 출전 6명중 여자 2명(김민성, 김유란)의 예선 1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후 10시 새벽에 진주에 도착했다.

이번 참가자에게는 입장권과 차량 등이 제공됐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와 평일 야간경기인데도 참여자가 많았고 호응도가 높았다"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교통혼잡과 장거리 차량이동, 무박 2일의 바쁜 관람일정은 힘든 여정을 예고했지만 참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50대 가장으로 딸과 함께 온 한 참석자 A씨는"동계올림픽 현장에 와보니 짜릿한 느낌도 있고 딸과 함께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 관람단은 평창올림픽조직위의 요구 등에 따라 입장권을 구매한 시 체육회가 지난 2월 6일 관람단 선착순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비인기 종목, 혹한 야외경기, 늦은 시간에 펼쳐지는 경기입장권은 주민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사표가 될 우려가 있었고, 무엇보다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공개모집을 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