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근감소증 연구소 설립
매일유업, 근감소증 연구소 설립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2.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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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시니어 사업 본격 진출
(사진=매일유업 제공)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사코페니아(Sarcopenia) 연구소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저출산 및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최근 노년층의 주요 질환으로 꼽히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와 제품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하게 된다. 특히 치료보다 예방에 초점을 둔 식품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코페니아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다. 노화로 인한 근육세포 및 신체활동 저하, 영양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이 질환이 발병하면 손의 악력이나 보행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꾸준한 영양섭취가 필수적이다. 사코페니아 예방을 위해서는 몸무게 1㎏당 1∼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사코페니아는 우리 몸 신체 전반을 구성하는 근력과 연관되므로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나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더욱 무서운 질환이다"며 "앞으로 매일유업은 사코페니아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