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안팎 목소리 함께 듣는다…'철도발전위 발족'
코레일, 안팎 목소리 함께 듣는다…'철도발전위 발족'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2.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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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전문가 등 13명 공공성 강화 등 주제로 '첫 회의'
20일 서울시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제1차 철도발전위원회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윗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사진=코레일)
20일 서울시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제1차 철도발전위원회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윗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사진=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일 서울시 중구 사옥에서 철도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한 '철도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 9명과 노동조합원 2명, 내부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주요 5개 분야(공공철도·철도안전·대륙철도·노사문화·조직인사)를 중심으로 철도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 공공성 강화 △상생적 노사문화 구축 △절대적 안전 강화 △남북·대륙철도 및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특히 작업자 안전 확보와 노동이사제 도입,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안전관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앞으로 위원회는 2개월 간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현안에 따라서는 수시 회의를 병행해 코레일 운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을 도울 예정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승 인하대 교수는 "폭넓은 토의를 통해 철도의 공공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제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과 목적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중장기 철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