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경남도지사 후보, 진주시 정책탐방
하영제 경남도지사 후보, 진주시 정책탐방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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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영제 후보 사무실)
(사진=하영제 후보 사무실)

하영제 (64, 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탐방 행사를 가진다.

하 후보는 출마 계기로 "지금까지 경남도지사는 다른 시도지사와는 달리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 물론 훌륭한 분들이 자기의 소신과 경륜에 따라 우리 경남을 한 단계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저와 같은 행정 전문가가 도지사가 돼, 과거 정치인 출신 도지사들이 만들어 놓은 경남발전 계획을 차근 차근 분석하고, 다원적 차원에서 도정을 재설계하여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부어 경남을 수도권을 능가하는 1등 자치단체로 만들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동북아 광역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 후보는 "앞으로 진행될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추가수입 요구와 이미 수입 자유화된 외국산 쌀의 수입관세(513%)를 낮추라는 압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경남의 제조업을 지키고 FTA로 멍들어 가는 경남 농어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혁신도시 시즌 2를 완벽하게 추진하며 이전 공공기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하 후보는 "진주의 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을 직접화 및 고도화시키고 남부내륙철도 진주역사 역세권을 대대적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면서 "농수산 행정 전문가답게 우리나라 농업을 선도하는 진주시 위상을 더욱 높이고, 한 단계 높은 전국 최고의 수출 농업 메카로 육성시켜 나가겠다" 말했다.

그는 또 "진주시를 항공산업과 문화와 예술, 교육과 관광, 농림축산업이 고루 발전토록 육성시켜, 과거 경남 수부도시의 영광을 다시 찾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해군 이동면에서 태어나 하 후보는 경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행정학 석사)하고, 행정학 세계적 명문인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맥스웰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하동군청 수습사무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거창군수, 민선 남해군수 (제3기 및 제4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산림청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