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10원 주화 21억 발행에 85억 들었다”
강성종”10원 주화 21억 발행에 85억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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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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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성종 의원(의정부 을)은 8일 “주화만드는 데 액면가보다 최대 4배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며 “동전발행에 따른 예산낭비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한국조폐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조폐공사에서 주화(1~500원) 발행을 위해 총 598억 8714만원이 비용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100원 주화로 240억원을 발행하는데 333억4800만원이 소요됐고 10원 주화로 21억원을 발행하는데 85억113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당으로 환산하면 10원 주화는 40원의 비용이, 50원의 경우 91원, 100원은 139원의 제작 단가가 소요돼 결국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발생하는 셈. 이에 강 의원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거두는 세금 중 10원 단위는 절상·절하를 통해 100원 미만의 동전 교환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형마트 등의 기관들도 1000원 미만을 적립해주는 ‘적립카드’를 도입하면 주화발행에 따른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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