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YTN노조 해직 제2 언론학살”
정세균 “YTN노조 해직 제2 언론학살”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0.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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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음모에 단호히 대처 필요 조치 취할 것”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8일 YTN 노조원에 대한 해직 파문과 관련, “한마디로 10월7일은 제2의 언론대학살로 기록될 잘못된 날”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음모가 실천돼 왔고, 그것은 MBC PD수첩, KBS 해직문제, YTN 낙하신 인사 문제 등 전반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고 장악하기 위한 음모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YTN 언론인이 잘못했거나 문제를 일으켜 현재의 상황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YTN의 기자나 PD는 자신들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뜻밖의 낙하산 인사로 이번 문제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YTN 사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대해 단호하게 나서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YTN 회사가 동원한 용역회사 직원들의 철통같은 방어 속에 30초 만에 선임된 구본홍 사장이 지난 6일 밤 낙하산 반대 운동을 펼친 젊은 인재들에 대한 징계학살을 감행했다”며 이번 징계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