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여정 둘째 임신, 아는 바 없다"
통일부 "北김여정 둘째 임신, 아는 바 없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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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모습.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김 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한국측 관계자들에게 직접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김 부부장의 임신 소식을 전하고, 방남 기간 중 식사를 하며 음식을 가려먹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만약 김 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한 것이 사실이면 우리 정부가 파악한 대로 지난 2015년 첫째를 출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부부장이 임신했고, 5월 중 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김 부부장의 남편이 김일성대학교 동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