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장애인일자리 4835개 창출
부산시, 올해 장애인일자리 4835개 창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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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18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발표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018년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종합 계획’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종합 계획’에 따르면 ‘시민행복 복지·문화 선진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공공부문(5개 사업) 장애인 공공 일자리 3235개와 민간부문(6개 사업) 좋은 일자리 1600개 등 총 4835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장애인일자리는 사업비 131억원을 투입, 구·군의 행정업무보조, 주차단속, 환경정비, 학교급식 도우미, 어르신 안마서비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 1111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비장애인과 함께 일할 기회를 제공해 자립생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하는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제도를 더욱 강화해 시를 비롯한 20개 공공기관이 장애인 1060명의 취업을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또 장애학생 10명에 대한 맞춤교육과 훈련 등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사업체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턴 근무제를 올해 처음 시행한다.

이 밖에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하고 기능보강 등 운영지원 보조금 101억원을 확보해 장애인 일자리 1054개를 창출한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 등에 우선 구매토록함으로써 중증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부문에는 부산시 재정지원 없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종전에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의 성금·성품을 통한 지역사회공헌이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부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는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사업’을 추진, 장애인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호텔리어’의 부산 브랜드화를 추진해 관광호텔 50여 곳에서 일자리 1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2017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지원 사업은 지난해 15개 기업 44명에서 올해는 30개 기업 100명으로 확대 추진한다.

장애인의 취업기회 제공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해 30명을 현장 채용하고 여성장애인 취업을 위해 여성장애인 특화부스도 운영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장애인 일자리통합센터 사전취업훈련을 통해 취업연계와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특화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 기업 등 민간과의 연계체계를 더욱 강화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시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