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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지는 차기 한은 총재… 공석 사태 우려
미뤄지는 차기 한은 총재… 공석 사태 우려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2.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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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다음달 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년간의 임기가 끝난다. 아직까지 뚜렷한 차기 후보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총재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차기 한은 총재 후보군을 두고 검증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초에는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의 연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 여건을 고려해 통화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총재가 되면 조직 안정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또, 한·중, 한·캐나다, 한·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로 금융 안전판을 마련하는 등 그간 업적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한국·스위스, 양자 간 통화스왑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로 출국했다.

양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체결식을 통해 통화스왑계약 서명과 더불어 양국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방안,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과 스위스는 106억 달러(약 11조2000억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앞서 이 총재는 한은 본부에서 부총재와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연휴기간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했다.

한은은 “금번 韓·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은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캐나다와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한은과 정부가 합심해 협상의 전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임자 중 연임에 성공한 사람이 2명에 그쳐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차기 총재 후보는 한은에서 임원이나 금통위원을 지낸 인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임원 출신은 장병화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전 부총재), 김재천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전 부총재보), 이광주 연세대 특임교수(전 부총재보) 등이, 금통위원 출신으로는 최도성 가천대 국제부총장(전 금통위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금통위원) 등이 거론된다.

학자 출신으로 전성인 홍익대 교수, 이종화 고려대 교수, 김홍범 경상대 교수, 노성태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관료 출신으로는 윤대희 가천대 석좌교수(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초기 하마평에 올랐던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 박봉흠 전 금통위원,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조사국장 후보군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한은 총재 공석시 오는 4월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신인석 금통위원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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