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해결 ‘총력
광진구,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해결 ‘총력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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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 실시
광진구는 고농도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사진=광진구)
광진구는 고농도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건강상 취약계층 비상저감조치 전파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중단기 대책수립 △생활주변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민감계층 공기질관리를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각 과제별로 16개의 세부중점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 시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또 어린이, 임산부 등 건강상 민감계층이 있는 어린이집 213개소, 어르신 관련시설 95개소 등에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즉시 전파하고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는 시민 참여 차량2부제 시행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어 미세먼지 발생 시 임산부, 영유아를 위해 미세먼지 대기질 지수 단계별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미세먼지 건강알리미’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구는 봄철 황사를 고려해 지역 내 어린이집 213개소의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활주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3대 사업 현장 48개소에 대한 점검을 오는 4월까지 시행하며,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및 수시점검, 저녹스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어르신 등 건강 상 민감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동 주민센터에는 유휴공간을 확보해 비상저감 발령 시 쉬어갈 수 있는 미세먼지 대피소‘광진숨쉼터’를 조성해 구민의 건강을 보호한다. 지원대상에 속하지 않는 3세 미만 보육시설인 공동생활가정에도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미세먼지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책에 포함된 4대 분야 16개 중점과제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