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교통량 '안전하게 늘었다'
올해 설 연휴 교통량 '안전하게 늘었다'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2.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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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3344만명 이동…전년比 143만명↑
도로교통사고는 1685건으로 28.4% 감소
 

올해 설 연휴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인해 교통량이 늘었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혀졌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5일 동안 총 3344만명이 이동했으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217만대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43만명과 154만대가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685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2352건 대비 28.4%(667건)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지난해 43명보다 23.3%(10명) 줄었고, 부상자 수 역시 2269명으로 전년 4078명 대비 44.4% 감소했다.

철도와 항공, 해운분야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설 연휴 3일간(15~17일) 교통량은 1429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 3일간 교통량 1275만대 대비 12.1% 증가했다. 이번 설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금액은 총 575억원이었으며,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에서 각각 442억원과 133억원이 면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설 연휴 5일 간 국외 출국자는 57만4711명으로, 지난해 52만8041명 보다 8.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