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이상화 "1~2년 더 뛸 것…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어"
[2018평창] 이상화 "1~2년 더 뛸 것…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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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9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9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당장은 은퇴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상화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 능력이 있다면 1~2년 더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는데 재활하고 좋아지는 것을 보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다만 이상화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미뤘다.

이상화는 "(베이징은) 정말 아주 먼 이야기라 나중에 다시 얘기해드리겠다"며 "제 경기는 어제 끝났다.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이상화는 앞으로 재미있는 스케이팅을 하며 남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상화는 "더 선수생활을 한다면 순위와 상관없이 재미있게 스케이팅을 할 것 같다"며 "예전에는 성적의 압박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것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며 웃었다.

이어 "올림픽 전에도 말했듯 저는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한 뒤 즉시 "남았죠, 뭐"라고 말해 '자부심'을 보이며 관중을 웃게 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