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저도주 신흥강자로 '우뚝'
디아지오, 저도주 신흥강자로 '우뚝'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2.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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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 시장 점유율 32.9%…브랜드별 점유율은 37%
 

디아지오가 'W 시그니처' 인기에 힘입어 저도주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기준 국내 저도주 시장 점유율이 32.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W 아이스'로 저도주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특히 저도주 포트폴리오 확장과 이들 제품의 선전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저도주 'W 시그니처 12' 출시 당시 시장점유율은 26.7%에서 3개월만에 6.2%로 상승했다. 디아지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연산 저도주인 'W 시그니처 17'과 'W 시그니처 12'을 선보였다. 두 제품의 누계 출고량도 1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디아지오의 윈저는 지난해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것은 40도 미만 저도주와 40도 이상 위스키 제품을 모두 합한 수치로, 디아지오의 윈저는 저도주 시장에서 29%, 40도 이상의 위스키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W 시그니처 시리즈는 브랜드, 연산, 출처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달라지는 음주 문화를 반영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저도주 시장 내에서 점유율 상승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