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는 규제철폐로 맞서야”
“경제위기는 규제철폐로 맞서야”
  • 의정부/김병남기자
  • 승인 2008.10.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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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북부기우회 참석 주장
“우리경제는 IMF이후 최대 위기로 이를 벗어날 유일한 해법은 과감한 규제철폐 뿐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사진)는 8일 오전 의정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북부기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현 정권이 각종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 및 고용창출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를 병으로 비유할 때 현 시점은 ‘만성질환’에 해당된다면서 최근 외국자본의 유입은 42% 감소한 반면 국내자본의 해외유출은 88%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그 예로 들었다.

현재 논의중인, 도(道)를 폐지하는 행정구역개편 안에 대해서는 “광역자치단체가 없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민정서가 결여돼 결국 혼란만 가중시키는 실패할 정책이 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개편이 된다면 기존에 분할(양주에서 의정부·남양주·구리·동두천)됐었던 자치단체를 통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들이 대통령보다 국회를 더 불신하고 있어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는 방식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각제에 대한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