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오만서 1조원대 정유플랜트 공사 본계약
삼성엔지니어링, 오만서 1조원대 정유플랜트 공사 본계약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2.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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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페트로팩社와 총 2조3000억원 규모 사업 공동 수행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 현장 위치도.(자료=삼성엔지니어링)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 현장 위치도.(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과 영국의 페트로팩사(社)가 오만 두쿰 지역에서 정유플랜트 공사에 공동 참여한다.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 중 1조1000억원에 해당하는 부분을 삼성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와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영국의 EPC(설계·조달·시공)업체 페트로팩은 지난해 8월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유틸리티 기반시설) 패키지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공동으로 접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계약금액은 총 2조3000억원(20억8000만달러)이며,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1조1000억원(10억달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하에 추진 중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 경험과 협업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만을 비롯한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