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제도 개선
춘천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제도 개선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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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건수 177%·신청액 90% 증가

강원 춘천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해 지역 기업들이 자금난 걱정을 덜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연초부터 자금 이용 신청이 크게 늘면서 19일 현재 111건 61억여원이 신청된 상태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 32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177%, 금액은 9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원 업종 전면 확대, 구비 서류 간소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 말 ‘지역경제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 대상 업종을 종전 제조, 유통, 숙박, 정보통신, 지식산업에 국한됐던 것을 사치향락 업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또 지원 규모도 지난해 보다 50억원을 증액, 200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지원 대상인 건설, 운수, 서비스, 보건 업종이 45건에 33억여원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기업들이 제 때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고, 금융 기간 추천 기간도 10일 이내로 단축 시켜 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확보 자금이 조기 소진될 경우 추경 예산에 증액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 한도액은 매출액 범위 내에서 △제조, 시내버스 및 도선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은 5억원 △유통, 숙박, 일반음식점, 자동차정비업 등은 3000만원 이내로 대출금리에서 연 2.5~ 3%의 이자는 시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