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계약자 배당 큰 폭 감소
보험사 계약자 배당 큰 폭 감소
  • 최경녀 기자
  • 승인 2008.10.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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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생보 19.7%↓, 손보 10.2%↓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배당할 금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8 보험사 계약자배당 예정액 현황’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경우 3689억 원으로 전년 4592억 원보다 19.7%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도 내년 지급될 배당금액이 764억 원으로 전년(842억 원)보다 10.2% 적었다.

이 같은 현상은 FY2007의 경우 퇴직보험이 퇴직연금으로 전환, 향후 계약자 배당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립된 퇴직보험 계약자이익배당준비금이 계약자에게 배당됨으로써 지난해 계약자배당금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계약자배당률은 0.47%(생보 0.43%, 손보 0.92%)로 전기보다는 0.14%포인트 감소했으나 전전기보다는 0.05%포인트 증가했다.

이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생보사의 경우 삼성, 대한, 교보 등 대형사의 배당률은 0.42%, 외국계 생보사는 0.39%, 중소형사는 0.46%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 현대, 동부, LIG 등 대형 4사가 0.92%, 중소형사는 0.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