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바라는 자녀직업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1위
부모가 바라는 자녀직업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1위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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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이어 예술·체육·연예인, 교사, 사무·기술직 등 많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녀가 가지길 바라는 선호 1순위 직업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5세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 316명 가운데 58.7%는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으로 '전문직'을 꼽았다.

그 뒤를 '예술가·체육인·연예인'(10.9%), '교직'(9.9%), '사무직·기술직'(8.0%) 등의 순으로 이었다.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는 자녀의 성별과 관계없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머지 직업은 자녀 성별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자녀가 아들인 경우 전문직(61.1%), '사무직·기술직'(12.5%), '예술가·체육인·연예인'(7.6%), 교직(5.6%) 순이었다.

딸인 경우에는 전문직(56.9%), '교직'·'예술가·체육인·연예인'(13.8%), '경영관리직'(4.8%)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어느 시기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평생 동안'(48.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결혼 때까지'(18.4%), '대학 졸업 때까지'(12.0%)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시기에 대해선 '대학 졸업할 때까지'(47.5%), '취업할 때까지'(19.3%). '대학 입학 전까지'(12.3%), '결혼할 때까지'(11.7%) 순으로 답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자녀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지원 기간을 '평생 동안'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었고, 가족에 대한 가치 인식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