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업무 담당한 국조실 간부 자택서 자다가 숨져
가상화폐 업무 담당한 국조실 간부 자택서 자다가 숨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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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담당한 50대 국무조정실 간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도맡아온 국무조정실 50대 간부 A씨는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가족들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근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을 숨기지 못하면서 최근 A씨가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해 거의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하면서 범정부 대책을 마련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 대책 실무를 총괄하면서 부처 간 의견 취합 및 조율 등을 담당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