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빙속 여제' 이상화, 女500m서 고다이라와 격돌… 3연패 달성하나
[2018평창] '빙속 여제' 이상화, 女500m서 고다이라와 격돌… 3연패 달성하나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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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56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가 우승을 차지하면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다. 이상화가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난 시즌부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넘어야하기 때문.

고다이라는 지난 시즌부터 국내외에서 24개 대회 연속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30), 김민석(19), 정재원(17)으로 이뤄진 남자 팀추월은 이상화가 출격하기 전 8강전에 나선다.

4년 전 소치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팀추월 예선은 18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1일에 각각 열린다.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를 기록 중인 한국이 지금의 분위기를 살려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한다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