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국·일본 적대시하는 친북정책 폐기해야"
홍준표 "미국·일본 적대시하는 친북정책 폐기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1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에 글… 문재인정부 대북정책 작심비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을 적대시하는 친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 대북정책 폐기를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또 한번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2000년6월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막대한 돈을 상납하고 평양에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후 서울로 돌아와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라고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그 돈으로 그때부터 핵전쟁을 본격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07년 10월 노무현(전 대통령)도 휴전선을 걸어 박북하는 희대의 남북정상회담 쇼를 연출했다"며 "그때도 남북정상회담 전 막대한 달러가 북으로 넘어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돈들이 핵이 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되어 한국과 동맹국인 일본, 미국을 위협하고 세계를 핵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이나 속고도 그것도 모자라 또다시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나락에 빠뜨리는 이러한 대북정책을 이제는 국민들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북정책은 자유주의 국가들의 국제공조에 맞춰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1938년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속사 영국을 2차세계대전의 참화로 몰고간 네빌 체임벌린 (영국)수상을 닮아가는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폐기돼야 한다"며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나라와 국민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가게 된다. 명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