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계파정치 않는다… '친홍'은 동지에 불과"
홍준표 "계파정치 않는다… '친홍'은 동지에 불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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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누가 그런짓 하는지 다 듣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나는 앞으로도 계파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언론에서 흔히들 말하는 '친홍'(친홍준표)계라는 것은 계파가 아니고 현재 우리당의 당직자들이나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동지들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영남일대에서 친홍계 운운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은 나를 이용해서 자기의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다 듣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자기 경쟁력으로 선거에 임하라. 그런 사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한국당이 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나는 정치에 입문한 이래 23년 동안 계파정치를 철저히 배격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정당은 이념집단인데 계파이익으로 뭉친 이익집단인 계파정치는 한국 정치를 늘 멍들게 해왔다는 확신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공천청탁 명목 등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우현 의원을 언급하며 "더 이상 한국당에서 이우현 사건 같은 공천은 없다"며 "지금은 좌파 광풍시대이고 'DARKEST HOUR'(어둠의 시간)이다. 모두 합심해서 지방선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