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 선수들 서로 안부 물어… 오래 기다린 모습"
文대통령 "남북 선수들 서로 안부 물어… 오래 기다린 모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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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인사말 공개
"이번 설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해 더욱 특별"
문재인 대통령이 무술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설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무술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설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 선수들이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 안부를 묻고 있다"며 "너무나 오래 기다려 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설을 앞두고 청와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으로 공개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며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은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며 한 해의 꿈과 포부도 나누실 것"이라면서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