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출마' 이광희 충북도의원, 반려동물 공약 발표
'청주시장 출마' 이광희 충북도의원, 반려동물 공약 발표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2.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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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청주 만들겠다"
(사진=이훈균)
(사진=이훈균)

청주시장에 출마의사를 밝히고 매주 수요일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광희 의원(충북도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일곱 번째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청주’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정책 공약은 동물행복권과 동물 복지 등 반려동물 정책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청주시에는 총 1만100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돼 있지만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유기동물이 많이 발견되는 도시3위로, 월평균 138.3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이 의원은 “사실 반려동물의 문제는 그 동안 우리가 지나치고 있었던 ‘생명’과 ‘또 하나의 가족’에 관한 문제로 앞으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될 것”이라며 동물 정책을 소개하는 의의를 밝혔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과 청주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으로 가장먼저 시, 시의회, 기업, 시민사회 등 유관단체와 동물병원 등과 연계한 ‘청주 동물행복센터’ 설립을 통해 반려 동물의 건강과 안전 지원, 각종 교육과 서비스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등록비 전액을 시에서 지원, 유기동물을 입양 시 진료비 지원, 길고양이 쉼터와 급식소를 마련, 중성화 사업을 확대 등 유기동물에 대한 대책도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설립할 반려동물산업진흥원 유치, 반려동물 복합 단지(콤플렉스 케어타운), 펫-산업 전문산업단지(애니피아 전문단지)조성, 야생서식지 복원을 통한 청주동물원의 변화 등을 통해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 정책공약은 ‘삶의 질’, ‘생태, 환경’을 강조했던 그 동안의 약속들의 연장에 있는 내용”이라며 “더 좋은 청주를 위한 제 생각에 중심에는 ‘생명’이 자리잡고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