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폭발물 의심신고… "유실 여행가방으로 확인"
수원역 폭발물 의심신고… "유실 여행가방으로 확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2.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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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로 신고됐던 여행용 가방 안. (사진=수원서부경찰서)
폭발물로 신고됐던 여행용 가방 안. (사진=수원서부경찰서)

경기 수원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전 10시35분께 경기 수원시 수원역사 분당선 환승 통로의 화장실 앞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과학수사요원과 경찰특공대, 군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명은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 엑스레이로 판독한 결과 가방 안에 폭발물로 의심 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가방 안에는 쌍절곤 2개와 컴퓨터용 마우스· 어댑터, 손수건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역사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면서 가방을 입구에 놓고 나오면서 가방을 두고 역사 밖으로 나간 장면이 찍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이 아니라 다행”이라며 “이 가방을 일반 여행용 가방으로 판단하고 철도 유실물센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